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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도 심는다
입력2000-08-27 00:00:00
수정
2000.08.27 00:00:00
영기자 기자
눈썹도 심는다모근각도 조절 이식 자연스런 모습 연출가능
눈썹도 심는다.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최근들어 눈썹을 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자신의 머리카락 일부를 하나하나 이식하는 미세형모발이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피부과전문의 신학철 박사(신학철피부과원장·02-501-7575)는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눈썹이 빈약한 경우 눈썹문신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식모술로 바뀌고 있다』며 『시술시간이 짧은 반면 이미지 개선효과는 큰 것이 눈썹 식모술에 관심을 갖게하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눈썹 식모술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외상으로 눈썹의 일부를 소실했거나 눈썹이 선천적으로 빈약한 경우 나이가 들어 빈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여성들은 흉한 눈썹문신을 대치하는 수단으로 치료 받기도 한다.
눈썹을 심는 데는 2~3시간이 걸린다. 한번 시술에 300여개를 심을 수 있으며 위치에 따라 자라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시술후 10일이면 실밥을 뽑는다. 심은 눈썹은 3~4개월 후 빠지고 다시 털이 나면 영구적으로 자란다. 생존율은 90% 이상. 그렇다고 무작정 심는 것이 아니다. 성별·얼굴모양·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모양을 정한다.
신박사는 『이식술은 대부분 선천적으로 눈썹이 빈약한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만 화상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소실된 경우도 많다』며 『눈썹문신을 한 경우에도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기자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8/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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