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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산전, 이란서 110만弗 수주
입력2001-05-10 00:00:00
수정
2001.05.10 00:00:00
전자개폐기 2만3,000대…단일제품으론 최대LG산전이 단일 제품 수출에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10일 LG산전은 최근 이란 정부가 주관하는 남부 커르먼 지방의 농업용수 관개 프로젝트 입찰에서 전자개폐기 2만3,000대ㆍ110만달러 어치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수주는 지멘스(독일), ABB(스웨덴) 등 세계 유수의 전력기기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얻은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전자개폐기는 외부의 신호에 따라 전력을 끊고 이어주는 과부하 제어장치로 전자접촉기와 과부하계전기로 구성돼 있다.
고희정 부장은 "이번 수주는 단일 전력제품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며 "오일달러 의 특수조짐이 일고 있는 중동지역의 다른 프로젝트 입찰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중전기 분야 처음으로 전자개폐기 전 기종에 대해 해외의 CE마크(EU), UL마크(미국)와 국내에서 산업안전관리공단으로부터 S마크를 획득, 국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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