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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자금 추가유입 여력 충분"

올 가입 급증불구 계좌수 60% 수도권 집중<br>개인 금융자산중 주식형펀드 비중 5% 그쳐

‘1가구 1펀드 시대’가 회자될 정도로 올 한해 펀드 설정액이 급증했지만 지역별 편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펀드 계좌수의 60% 이상을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이 점유하고 있어 앞으로 지방 등에서의 유입 여력은 더 높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24일 서울경제신문이 자산운용사를 관계사로 두고 활발한 펀드 영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두 증권사의 지역별 펀드 계좌수를 비교한 결과 서울 지역의 계좌 점유율은 양 사 모두 44% 선에 달했다. 경기 권을 포함할 경우 A사의 수도권 점유율은 62.3%, B사의 점유율은 60.1%였다. 영남권의 계좌수 비율은 각각 20.8%, 16.5%를 차지했다. 호남권의 계좌 비율은 양 사 모두 8% 선이었고 강원권의 점유율은 A사의 경우 지난 연말 3.1%에서 2.8%로, B사 점유율은 4.1%에서 3.7%로 되려 감소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234조원에 불과했던 전체 펀드 수탁고는 이 달 300조원을 넘어서며 30% 가까운 신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1가구 1펀드’ 시대가 열렸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며 “펀드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이제 시작 단계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연말 기준 1,700조원으로 추산되는 전체 개인 금융자산에서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6% 내외에 불과하다”며 “펀드 자산이 급증하고 있지만 총 금융자산 대비 아직 부담 없는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전체 펀드 설정액 증가율은 내년에도 15~18%에 달하며 자금 몰이를 계속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간 이 같은 추세를 지속하다 연 10~15%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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