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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주제공연 '플라잉' 해외 진출

경주엑스포 주제공연 플라잉의 한 장면.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인 ‘플라잉’이 해외로 진출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지난 엑스포 기간(8월 12일~10월 10일) 플라잉 공연을 관람한 싱가포르 공영방송 미디어콥측이 내년 11월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제안해 와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플라잉은 신라 화랑이라는 역사문화를 현대적인 스토리텔링화한 독창적인 작품. 신라 화랑과 도깨비가 현대로 넘어와 펼치는 ‘무언어 퓨전 무술총체극’으로, 엑스포기간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조직위는 내년 싱가포르 공연을 계기로 홍보·마케팅·티켓판매 등 국내 최고의 공연마케터를 투입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는 물론 유럽 투어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초에는 대구(2.17~2.19)를 비롯해 천안, 부산, 울산, 포항, 문경, 거제, 양산 등 전국 순회공연도 마련한다. 아울러 내년 4월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시개장의 간판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주엑스포 조직위원장(경북도지사)는 “플라잉은 지자체가 투자해 세계시장 진출을 이룸에 따라 의미가 크다”며 “경북을 대표하는 명품공연으로 육성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엑스포의 장기적인 수익모델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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