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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매치 열린다] KT, LTE 지각생이지만 빠름 빠름~ 무결점 서비스로 승부수

KT가입자들이 부산 해운대~오륙도 구간 유람선 선상에서 'LTE워프' 로 영상등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늦게 시작했지만 빠름빠름빠름~'

광고 로고송의 유명세만큼이나 KT의 LTE 성장속도가 빠르다. KT는 다른 LTE경쟁사에 비해 6개월이나 늦은 후발자다. 그 격차를 LTE 속도와 품질로 좁혀나가고 있다.

KT는 지난 3~5월 워프(WARP)챌린지 행사를 열었다. LTE속도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체험 하도록 한 게 목적이다. 3개월간 행사 참여건수가 3만건에 달했다. KT는 이 행사를 통해 LTE워프가 다른 경쟁사대비 데이터 속도가 평균 10메가bps(초당 10메가비트 전송)정도 빠르다는 점을 각인시키는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KT는 지난 4월 전파간섭이 많은 바다위에서도 깨끗하고 빠른 LTE 서비스를 선보였다. 7월 전국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LTE로 음성데이터를 전달하는 VoLTE(음성LTE)서비스 'HD보이스' 체험기회도 마련했다. KT는 체험단의 음성품질에 대한 모니터링 자료를 모아 서비스 품질향상에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키로 했다. 여기에 영상통화 서비스 등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기능도 추가해 실시간으로 테스트를 거칠 계획이다. 한번으로 끝나는 서비스개선이 아닌 지속적인 소비자 평가를 거쳐 무결점 서비스로 내놓는다는 중장기 업그레이드 전략인 셈이다.

늦었지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정확하게 잡아나감으로써 KT의 LTE는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초 LTE 워프서비스를 시작한 KT는 4개월만에 전국 84개 주요도시에 LTE망을 깔았으며 지난 6월 최단기간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2개월만인 지난달말 200만명도 어렵지 않게 넘어섰다.



오성목 KT 전무는 "일반 LTE전용도로와 비교하면 워프는 무거운 데이터도 시원하게 달릴수 있도록 아우토반을 깔아놓은 것과 같다"며 "데이터 트래픽증가로 서비스 문제가 나타날수록 소비자들의 워프 선택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T는 가입자 300만명, 400만명을 넘기 위해 경쟁사의 역랑에 플러스 알파가 되는 요소를 찾고 있다. 와이파이(무선랜)도 그중 하나다. 최고속도 75메가bps의 무선 서비스를 자랑하는 LTE에서도 와이파이가 없어서는 안될 필수 무선서비스로 보기 때문이다. 와이파이는 서비스 영역과 속도면에서 LTE에 견줄만 하다. 더욱이 LTE는 데이터 무제한요금제가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무제한 데이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와이파이에 끌리게 된다.

KT는 무선공유기(AP)를 20만개를 갖추고 있어 인프라측면에서는 최강이다. KT측은 자체 특허기술인 와이파이 솔루션등으로 구축한 프리미엄AP가 일반 와이파이 대비 8배 빠르고 기존보다 17배 많은 사용자가 이용해도 끊김없는 무선네트워크가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2.4㎓와 5㎓ 주파수 대역을 묶어 총 40㎒대역폭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와이파이CA(집적전송)'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전송속도가 150메가bps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막강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LTE대비 최대 2배 빠른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결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는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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