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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양적완화 유지 기대에 다우·S&P 사상 최고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1.42포인트(0.72%) 오른 1만5,680.35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9월18일(1만5,676.94) 이후 2개월여만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9.84포인트(0.56%) 상승한 1,771.95으로 장을 마치며 하루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S&P지수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중 7일이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2.21포인트(0.31%) 상승한 3,952.34를 기록하며 13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현행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 탓이다. 시장에서는 10월1~16일 16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 사태 등의 여파로 연준이 빨라야 내년 3월에 출구전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날 물가, 소비 등 경제 지표는 대체로 저조한 모습을 보이며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미 노동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0.2% 상승을 내다본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또 이날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소매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0.1% 증가를 밑돌았다.

더구나 10월 지표도 부진하면서 미 경제가 올 4ㆍ4분기 성장률이 일시 둔화되는 소프트패치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미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 4월 이후 최저치로 전월의 80.2와 시장 예상치 75.0를 모두 밑돌았다.

반면 미 8월 대도시 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 7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9월 이후 다른 주택 관련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부동산 시장도 상승세가 꺾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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