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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램 전문 제주반도체, 바이오매스 사업진출

61억 규모 우드펠릿 생산설비

남아공 업체와 공급계약 체결

소규모 발전소 수주도 눈앞에

"동남아 등으로 사업영토 확장"

메모리반도체 전문기업 제주반도체가 신재생 에너지인 바이오매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반도체는 지난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버즈비에너지와 61억원 규모의 우드펠릿 생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40%가 넘는 규모다. 외주 방식으로 내년 3월까지 생산설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남아공 소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수주도 유력한 상황이다. 내달 초 결정되는 이 사업은 각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 용량에 비례해 소규모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 발전소 당 수주금액은 200억원이 조금 안되는 수준으로, 이번 수주만 확정되면 앞으로 더 많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반도체는 과거 C램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회사다. 하지만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급격한 기술 발달로 시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서둘러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착수했다. 바이오매스는 폐목재·쓰레기 등을 사용해 에너지를 얻는 기술이다.



사업을 시작한 지 이제 겨우 세 달 지났지만, 이 회사는 벌써 바이오매스 에너지 생산시설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만반의 준비를 해왔기 때문이다. 제주반도체는 사전 시장조사와 외부 전문가 영입은 물론, 국내외 관련 회사들과 제휴를 맺어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확보해왔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 바이오매스 신기술 개발보다는 기존 기술들을 최적화 하는데 주력했다"며 "화석연료인 석유·석탄은 부족하고 원자력은 안전문제가 있어 바이오매스 사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또 "현재 남아공 바이오매스 발전설비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향후 동남아 등으로 사업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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