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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텍 '핫 파이프'로 중국 난방시장 공략

현지 업체와 MOU 체결<br>"점유율 20% 이상 목표"

최근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뛰어든 다스텍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다스텍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한국첨단농업기술박람회'에서 대련중영기전공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체결로 다스텍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핫 파이프'에 대해 대련중영기전공정과 함께 시장개척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다스텍이 개발한 핫 파이프는 스테인리스로 파이프를 만들고 다스텍이 자체 개발한 특허물질을 안에 주입해 만든 것인데, 암모니아나 메탄 등 발열성이 큰 물질을 섞어 만든 액체를 파이프에 채워 열 전도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대련중영기전공정은 지난 2002년 3월에 설립된 자본금 6,000만위안(한화 약 100억원), 연간 매출액 6억 위안(1,080억원) 규모의 설비공사설계 전문업체다. 다스텍 관계자는 "중국업체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다롄, 시안, 선양 등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중국 바닥 난방 시장 내 점유율 2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스텍은 지난 1991년 자본금 80억원에 설립됐으며, 연 매출액은 400억원이다. 최근 2년간 에너지 사업에 대한 기술 연구를 한 결과 기존보다 발열과 보온량을 획기적으로 높인 핫 파이프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인천시 부평구 소재 3,300㎡ 부지에 핫파이프 생산제조라인을 신축 중에 있으며, 이달 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파이프 양산에 돌입한다. 다스텍은 앞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시장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김백철 다스텍 대표는 "앞으로 꾸준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로 핫파이프를 이용한 다양한 난방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그 출발 선상이 중국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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