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보고서를 통해 “대한유화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 증가한 16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합성수지 스프레드가 1·4분기보다 상승했고 주력 제품의 호조로 가동률 역시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8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대한유화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유화의 1·4분기 영업이익은 166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139억 원을 19.7%나 상회하는 실적이다. 에틸렌 스프레드가 24.5% 상승한 톤당 481달러를 기록해 기초유분 직접 판매 수익률이 좋았던 점이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이라는 평가다.
2·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가 6.2%, 폴리프로필렌(PP) 0.7% 상승하는 등 실적의 핵심인 합성수지 스프레드가 1·4분기보다 상승했다”며 “에틸렌-납사 스프레드가 하락했지만 합성수지-에틸렌 스프레드 상승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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