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20일 방통위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허용에 대한 인가를 신청했으며 최근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 25일부터 올인원 55(5만5,000원 정액제)이상의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기존 고객의 경우 8월 데이터 이용 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해당 고객들은 별도 모뎀없이 스마트폰과 노트북, PC 등 다른 기기를 연결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테더링 이용도 가능하다. 무제한 서비스 제공 대상 요금제는 올인원55/65/80/95 및 넘버원(무제한형) 등 5종이며, 고객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시행과 함께 올인원65/80/95 요금제에 기본 제공되는 문자 건수도 최대 월 1,000건으로 확대됐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QoS)를 위해 통신망에 과부하가 걸릴 경우 일부 고객의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제어하기로 했다. 하지만 데이터 전용 주파수 운용 등으로 무제한 서비스를 위해 충분한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하고 있어 제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무제한서비스 대상 고객들은 26일부터 mVoIP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하성민 SK텔레콤 MNO CIC 사장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 증대, 요금부담 감소는 물론 다양한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 보급 확대 등 모바일 인터넷 산업을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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