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E&C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박호성 대표는“종합토목건설 선도기업으로 기술개발, 품질 및 안전관리 시스템 등 내부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해외 시장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향후 세계 제1의 종합토목건설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면서 “2017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보E&C는 희성전자 등 그룹계열사에서 9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희성그룹에 편입된 1996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어 왔으며, 2006년부터 현대건설 임원 출신으로서 2001년부터 삼보E&C 해외사업 본부장을 지낸 박호성 대표가 2006년부터 역임하고 있다.
삼보E&C는 지난해 매출액 4,937억원, 영업이익 293억원, 당기순이익 19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각각 2010년 대비 29.8%, 41%, 7.5% 증가한 수치다. 회사의 올해 3분기까지 경영실적은 영업이익 259억원을 달성하여 전년 실적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삼보E&C는 도심지 공사에 필수적인 기초공사와 플랜트, 원자력 해상공사, 도로, 항만, 고속철도, 지하철 등 사회기반시설인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 등의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해 왔다. 최근에는 기존 사업부문의 역량 강화와 함께 원자력, 화력, 조력 등의 플랜트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토목건설회사로 성장했다.
삼보E&C는 또 1996년부터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현재 싱가폴, 홍콩, UAE, 두바이, 아부다비 등을 포함해 해외 지사 5개, 해외 법인 3개를 운영하고 있다. 성공적이고 다양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동남아 및 중동 등 해외에서 세계 굴지의 다국적기업인 바시 솔레땅쉬(Bachy Soletanche) 등과 대등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1년에는 해외 매출이 2,951억원으로 전년 대비 91.9% 증가하였으며, 이는 2011년 총 매출액 4,937억원의 59.8%를 차지한다. 2012년 3분기까지 총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3.9%로 해마다 해외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보E&C의 총 공모주식수는 11,047,41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0,000원~12,0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104억원~1,32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8일~29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월 4일~5일 청약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13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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