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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이총재 전격 회동

YS·이총재 전격 회동북한 비방 방송우려표시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13일 낮 金 전대통령의 서울상도동 자택에서 오찬회동을 가졌다. 李총재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은 최근 정치상황및 북한의 비방방송과 관련해 2시간여동안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두 사람은 최근 북한 중앙통신이 욕설을 섞어 자신들을 비난한데 대해 심각한 우려의 뜻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오늘 회동은 그동안 李총재가 金 전 대통령의 방일, 방중 때 전화로 안부전화를 했으나 17일부터 金 전대통령이 부산으로 여름휴가에 떠나는 것에 맞춰 찾아보는게 좋겠다는 뜻에서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權대변인은 이어 『두 분의 단독대좌여서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李총재는 회동결과에 흡족해 하는 것 같다』며 『북한 비방방송에 대한 서로간의 의견도 자연스럽게 오가지 않았겠느냐』고 덧붙였다. 金전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있는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도 『두 분 사이에 이뤄진 약속이어서 회동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많은 얘기를 나누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회창 총재는 지난 4.13 총선 전 민주국민당 창당파문이 있었을 때 상도동을 전격 방문, 金전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적이 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3 19: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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