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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줄테니 떠나지마" 코닥 눈물겨운 몸부림

경영 정상화 노력 속 핵심인력 붙잡기 나서

디지털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하고 아카데미시상식 후원까지 접으며 경영 정상화에 안간힘을 쓰는 코닥의 눈물겨운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회사를 떠나려는 직원들에게 없는 살림에 보너스까지 쥐어주고 있다.

7일 AP통신은 지난 1월 파산보호 신청을 한 코닥이 300여명의 회사 경영진과 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1,350만달러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코닥 근로자들은 회사 실적과 연동해 임금을 받고 파산보호 신청기간에 보너스를 받지 못하는 반면 근무강도는 갈수록 세지자 불만을 품어왔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닥의 경쟁사들은 이 기회를 틈타 재능 있는 근로자들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2월까지 경영 정상화 계획을 법정에 제출해야 하는 코닥으로서는 핵심인력이 빠져나가는 것이 회사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판단해 고육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보너스는 회사의 핵심인력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코닥은 "다른 사람으로 절대 대체될 수 없는 '그룹1' 직원에게는 연봉 대비 최대 50%, '그룹2' 직원에게는 25%의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분야 전환이 늦었던 코닥은 1월 법정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2월에는 자구책으로 브랜드라이선싱과 프린터 분야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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