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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대상社 상반기 순익 143% 증가

관리대상社 상반기 순익 143% 증가통일중공업 5,478억 1위…영업익도 458%나 12월 결산 상장사 중 관리대상회사들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상장회사협의회가 거래소시장에 상장돼 있는 12월 결산 관리대상회사 93개사중 보고서 미제출 및 외부감사 의견거절 등 24개사를 제외한 69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58.1% 증가한 2,116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9% 증가한 1조3,853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손실은 지난해 8,560억원에서 올 상반기 4,29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상장사협의회는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 등 영업비용이 크게 축소된 결과며 경상손실 감소는 이자비용 부담액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기순익 증가는 경상손실에도 불구하고 특별이익(대부분 채무면제이익)이 지난해보다 23.3% 증가한 1조9,414억원이 발생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부채총계 역시 지난해보다 17.4%(4조6,508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유동부채가 4조3,195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관리대상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1,559억원) 줄어 들었다. 자산총계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2조953억원) 줄어들었는데 자산별로는 유동자산이 1조1,452억원(14.9%), 고정자산이 9,501억원(6.3%) 감소했다. 한편 관리대상회사 중 올 상반기 순이익을 가장 많이 올린 회사는 통일중공업으로 5,478억원을 기록했다. 그 뒤를 한일합섬(3,424억원), 국제상사(2,681억원), 일성건설(2,395억원), 한국티타늄공업(1,807억원) 등이 이었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입력시간 2000/08/25 19: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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