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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기관 순매수 불구, 외국인 매도로 하락 지속
입력2003-06-24 00:00:00
수정
2003.06.24 00:00:00
24일 서울증시는 사흘째 조정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661.90포인트로 전일대비 12포인트 이상 하락중이다.
전일 종합주가지수가 5일선을 하향이탈한데 이어 이날도 660포인트까지 밀리는 등 완연한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상승세를 견인하던 외국인이 17일간의 `사자` 행진을 마감하고 매도세로 전환되었고, 매도규모도 전일에 비해 이날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이틀 앞두고 기업실적 악화 우려감이 겹치며 급락하자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기관이 1,20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1,24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들도 이에 합세하여 98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낙폭은 좀처럼 줄어들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특히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되고 있는 은행, 증권주 등 금융업종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전일에 이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 현대차, 조흥은행 등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시장과 마찬가지로 사흘째 조정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48선까지 밀린 48.6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현 장세에 대해서 대신증권은 "20일 이동평균선에 대한 지지여부와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미국의 반응에 주목하면서 조정후 외국인들의 재매수를 겨냥한 전기전자업종 및 금융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조정시 개인의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중저가 대형주 및 소형 IT업종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제은아 se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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