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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공사인부 2명 가스중독으로 사망

31일 경기도 평택 공사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가스중독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50분께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던 근로자 5명이 일산화탄소 가스에 중독됐다. 이 가운데 김모(40)씨와 또다른 김모(48)씨 등 2명이 일산화탄소 가스에 중독돼 숨졌다. 송모(45)씨와 장모(41)씨, 백모(41)씨 등 3명은 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을 처음 발견한 동료 직원은 “인기척이 없어 지하 현장으로 내려가보니 인부 5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휴대용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아파트 지하 1층 빗물탱크 현장 인근에 각기 쓰러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빗물탱크 현장 인근에서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하던 이들이 갈탄을 태우던 중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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