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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비앤이가 최근 스팀보일러 납품 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강원비앤이는 2일 공시를 통해 "미쓰비시 중공업이 현대건설로부터 수주한 율촌복합화력 발전소에 44억원 규모 스팀보일러를 납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스팀 보일러는 시간당 스팀 생산량 20톤 규모 2기로, 율촌복합화력발전소의 파워플랜트 보조 보일러로 사용될 예정이다.
강원비앤이 측은 "미쓰비시 중공업은 세계적인 파워플랜트 기업”이라며 “이번에 계약 대상으로 선정됨으로써 강원비앤이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강원비앤이는 이에 앞서 2011년 12월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278억원 규모의 대형 스팀보일러 4기를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원비앤이 관계자는 "기존에 시간당 스팀발생량 165톤 이하의 중소형 보일러를 중심으로 납품을 해왔다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계약으로 대형 스팀 보일러 시장에도 진출했고 이번 미쓰비시와의 계약으로 대형 플랜트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확대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새해는 보일러 모델과 수주처를 다변화 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2011년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2억원, 14억원이었는데, 4ㆍ4분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수주잔고도 3ㆍ4분기 748억원(누적수주잔고)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어 새해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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