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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로 무장한 美 민권운동 지도자 체임버스 별세

신변 위협을 무릅쓰고 인종차별 등에 맞서 싸우는 등 평생을 미국 민권 운동에 힘써온 줄리어스 체임버스가 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생전 체임버스와 법률회사를 함께 운영한 제임스 퍼거슨은 3일 체임버스의 사망소식을 전하면서 고인이 생애 마지막까지 인종과 고용 차별에 맞서 싸웠다고 평가했다.

체임버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퍼거슨은 "우리 공동체와 미국은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대우 받기 위해 끊임 없는 노력을 한 체임버스로부터 너무도 큰 도움을 받았다"며 "체임버스는 지위와 신분, 인종, 신념, 피부색, 종교, 성과 관련 없이 모든 사람은 모두를 위한 평등을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생각했다"고 애도했다.

'전국 유색인종 지위향상협의회(NAACP)'의 노스캐롤라이나 지부도 성명을 통해 "논쟁이 뜨거웠던 민권 소송이 정점에 달했던 1965년 체임버스의 집과 차가 별도 사건으로 불에 탔고, 1971년에는 그의 사무실이 불에 타 사라졌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굉장한 용기를 가졌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1964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체임버스는 1971년 통학버스 인종차별과 관련된 '스완 대 샬럿-멕클렌버그 교육위원회' 소송을 포함, 민권법 형성에 기여한 여러 사건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지 지역 언론인 '샬럿 옵서버'는 체임버스가 생전 대법원으로 8건의 사건을 끌고 가 모두 승리했다고 밝혔다.

체임버스는 1993∼2001년 모교인 노스캐롤라이나 센트럴 대학에서 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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