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산탄총으로 무장한 범인이 시애틀퍼시픽대학의 한 건물에 난입해 총을 발사했다.
남성 2명과 여성 2명 등 4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2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또 20세 여성 1명은 중태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피해자들과 범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범인은 총을 재장전하는 도중 학교 경비원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건물 내부에 있던 학생들은 교실 문을 잠근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숨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수학시험을 치르고 있던 질리언 스미스는 “교수님이 강의실 문을 잠갔고, 학생 20여명은 겁에 질려 바닥에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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