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온은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음달부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을 순차적으로 출시한 뒤 연내에 1,000만명의 해외 사용자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씨온은 모바일기기 이용자가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글과 사진을 올리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위치 기반 SNS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400만건에 달하며 주변 상점을 통해 할인정보를 제공하는 씨온샵 가맹점도 1만개를 넘어섰다.
씨온은 다국어 버전을 출시해 해외 사용자를 우선 확보한 후 씨온샵을 비즈니스 모델로 내세워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오픈 비딩(개방형 입찰), 나홀로 시스템 포인트, 소셜 마케터, 모바일 결제 등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여 골목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오픈 비딩은 지역 상점이 경쟁을 벌이는 역경매 방식의 입찰 서비스로 사용자가 인원과 일시, 예산 등을 올리면 조건을 만족하는 주변 상점을 선택할 수 있다. 나홀로 시스템 포인트을 활용하면 대기업 위주로 운영되는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동네 빵집과 미용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씨온은 신규 서비스를 앞세워 올해 연매출 50억원을 달성하는 한편 씨온샵 가맹정도 5만개 이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익(사진) 씨온 대표는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올해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며 "국내에서는 지역별로 매주 우수 가맹점을 선정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골목상권과 자영업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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