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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환율전쟁 희생양 된 현대차

브릭스·유로화 환율 약세에 1분기 영업익 18% 줄어

SUV 생산 늘리는 2분기 개선 전망


현대자동차가 브릭스(BRICs) 국가와 유로화 환율 약세 등에 영업이익이 18% 감소했다. 2·4분기부터는 신형 '투싼' 생산량을 늘리기로 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본사에서 '2015년 1·4분기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1% 줄어든 1조5,880억원이라고 밝혔다. 2010년 4·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3.3% 감소한 20조9,428억원에 그쳤다. 순이익도 2.2% 줄어든 1조9,833억원이었다.

자동차 판매량은 118만2,834대였는데 국내시장에서 15만4,802대, 해외시장에서 102만8,032대를 팔았다. 각각 3.7%와 3.6% 줄었다.

현대차가 1·4분기에 고전한 것은 신흥국과 유로화에 대한 통화 약세가 컸다. 인센티브 증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증가를 못 따라간 것도 한 이유다.



현대차의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공장판매가 줄었고 원화가 유로화 및 신흥국 통화 대비 큰 폭의 강세를 나타낸 것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4분기부터 신형 '투싼'의 증산이 추진되고 주요 시장에서 신차가 출시돼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형 '투싼'의 연간 판매 목표를 57만대로 설정하고 2·4분기부터 각국 공장 생산라인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물량을 증산한다.

미국 2공장 신설과 중간배당 정책도 재확인했다. 2공장의 경우 현재 3개 안팎의 후보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픽업트럭 출시도 검토한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미국 2공장 증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배당은 계속 상향시킬 예정이며 중간배당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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