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트리트먼트 클렌징’(솝·폼) 제품을 3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8.3% 올리는 등 총 8개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하이드레이팅 플루이드’는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모이스춰 바운드 아이젤’은 9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모이스춰 바운드 세럼’은 12만원에서 12만7,000원으로 인상된다. 이 밖에도 ‘라이브 화이트 마스크’와 ‘타임 모디파잉 선’ 등도 기존 가격에서 최소 4,000원에서 최대 7,000원까지 오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가격 인상 대상 품목들은 출시 이후 10년간 가격을 유지했던 제품”이라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제조와 유통 비용이 증가하면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수입 화장품 가격도 오른다.
랑콤은 수분라인인 ‘이드라젠’을 제외한 전 품목의 가격이 6.0~8.6% 인상된다.
대표 제품 가운데 하나인 ‘어드밴스드 제니피크’는 176달러에서 190달러로 8.6%, ‘제니피트 아이 컨센트레이트’는 70달러에서 75달러로 7.1% 인상된다.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에센스’도 139달러에서 151달러로 8.6% 오른다.
키엘도 ‘울트라 훼이셜 크림’과 ‘립밤’ 등 주요 제품을 최소 5.7%에서 최대 11.0%까지 올려 총 20개 품목의 가격을 조정한다. 랄프로렌과 조르지오아르마니, 롤리카렘피카 등 수입 향수 브랜드들도 다음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3.0%에서 6.0%까지 올릴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