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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 5개월만에 급감

"8·29대책 약발 끝났나" 지난달 28% 줄어 4만5,345건


'8ㆍ29대책이 약발이 다했나.'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보다 30% 가까이 줄어들면서 '주택거래활성화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월이 전통적인 거래 비수기인데다 앞으로 주택시장의 방향을 결정 지을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 연장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는 4만5,345건으로 전월의 6만3,192건보다 1만7,850건(28.2%) 급감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한시적으로 50% 감면됐던 고가주택 취득ㆍ등록세 혜택이 없어진데다 주택시장의 비수기로 별다른 호재가 없는 만큼 당분간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097건으로 전달보다 1,532건(23.1%), 경기와 인천이 각각 1,891건(16.2%), 710건(37.3%) 급감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1만6,041건으로 전달보다 4,133건(20.5%) 줄었고 지방도 전달보다 31.9% 급감했다. 특히 서울 강남3구의 경우 고가주택에 대한 세제혜택이 종료되면서 전달보다 거래량이 32.4%나 급감했다. 하지만 예년과 비교했을 때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수준은 아닌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1월 전국 거래량은 지난 4년(2007~2010년)간 같은 달 평균보다 31.4% 늘어난 것이다. 서울 34.3%(강남 47.1%, 강북 25.5%), 수도권 24.3%, 5개 신도시 82%, 6대 광역시 23.7%, 지방 35.7% 등으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주택거래 가격은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 일부가 강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의 경우 9억1,400만~9억6,500만원에 거래돼 전달의 9억2,000만~9억5,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개포 주공1단지 51㎡는 지난해 12월 최고 9억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 1월에는 9억원, 9억4,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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