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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 출신 은행원… 남매 둔 주부… "철저한 준비로 꿈 이뤘죠"

■ 한동대 로스쿨 출신 美 변호사 자격취득 성공담

조옥잠씨

정소영씨

"철저한 준비로 꿈 이뤘죠" ■ 한동대 로스쿨 출신 美 변호사 자격취득 성공담상고 출신 은행원… 남배 둔 주부… 포항=김규남 기자 kyu@sed.co.kr 조옥잠씨 정소영씨 관련기사 • 국내 첫 미국식 로스쿨 운영 한동대 • 은행원… 주부… "철저한 준비로 꿈 이뤘죠" 상고 출신의 은행원이던 조옥잠(35ㆍ사진)씨.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했던 조씨는 지난 2월 미국 테네시주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조씨는 현재 난민ㆍ이민법 전문 로펌인 JLI(Just Law International)에서 탈북자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면접을 본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조씨의 운명이 바뀌게 된 것은 한동대(경북 포항) 로스쿨에 입학하면서부터. 조씨는 상고 졸업 후 부산의 한 은행에서 7년간 근무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뒀다. 방송통신대 영어과를 다니며 배운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국제대회 가이드 역할도 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보살피는 자원봉사 활동도 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겪은 뒤 ‘변호사가 돼 이들을 도와야 겠다’고 결심했다. 조씨는 주위의 권유로 한동대 로스쿨에 입학,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목표로 공부했다. 조씨는 “당시 나이ㆍ환경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특히 100%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 때문에 언어장벽이 컸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조씨는 신앙의 힘과 노력 덕에 로스쿨를 무사히 졸업하고, 미국 테네시주 변호사시험에도 합격했다. 조씨는 세계적인 난민ㆍ이민법 전문 변호사가 돼 외국인 노동자나 탈북자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설렘에 밤 잠을 설친다고 귀띔했다. 2남매를 둔 정소영(39)씨도 한동대 로스쿨의 전설적인 성공 스토리 주인공. 정씨는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2002년 로스쿨에 진학, 졸업과 함께 꿈에 그리던 미국 변호사가 됐다. 순수 국내파인 정씨는 홍보 분야에서 일하다 전문직을 갖기 위해 로스쿨을 선택했지만 아이들을 돌보며 공부하느라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정씨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남을 수 있었는데 미국 변호사자격증까지 따서 원하던 교육분야 일을 하게 돼 굉장히 즐겁다”며 “과정은 힘들었지만 도전해볼 만 하다”고 권했다. 외국 유학생들의 성공 스토리도 이어지고 있다. 2003년 및 2004년 입학생인 키르기스탄 출신의 굴라즈 투션벡(28ㆍ여), 베트남 국적의 도뛰 뚜 펑(26ㆍ여)씨는 한동대 로스쿨 개설 이래 최초로 개발도상국 출신 미국 변호사가 돼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가수 타블로의 누나인 이선주(35)씨 역시 2005년 테네시주 변호사시험에 합격, 지난 해 9월부터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서기(Law Clerk)로 일하고 있다. 한동대 로스쿨 재학생들은 인터뷰를 마치자 “철저히 준비한 자만이 인생역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다음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강의실로 종종걸음을 쳤다. 입력시간 : 2007/07/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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