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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 시장에서 유럽형 해치백 모델을 선보이고 수입차들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현대자동차는 12일 ‘i30(사진)’ 2.0 모델을 1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새로 출시되는 i30 2.0 모델은 2,000㏄급 베타(β)Ⅱ 엔진을 적용, 기존 1.6 모델보다 한 단계 높은 성능을 갖췄다. 최고출력은 143마력으로 1.6 가솔린 모델의 121마력보다 22마력이 높으며 최대토크도 19.0㎏.m으로 기존(15.6㎏.m)보다 21.8%가량 높다. i30 2.0 모델의 판매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럭셔리 1,605만원 ▦프리미어 1,735만원 ▦익스트림 1,905만원으로 기존 1.6 가솔린 모델보다 각각 50만원 높게 책정됐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푸조 307, 폴크스바겐 골프 등 대부분의 수입 해치백 모델이 2,000㏄ 이상의 고배기량을 적용하고 있다”며 “i30 2.0 출시를 계기로 해치백 시장에서 수입차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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