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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월별로 첫 7조 유입

6월 한달간 7兆4,124억… 60%가 해외펀드에 몰려“문제”


주식형펀드로 들어온 자금이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처음 7조원을 돌파했다. 2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6월 들어 주식형 펀드(약관상 주식투자 비중 60% 이상인 펀드ㆍ해외펀드 포함)로 순수하게 유입된 자금은 7조4,124억원(27일 기준)에 달해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 기록은 지난해 1월(6조1,012억원)이었다. 6월에 자금이 몰린 이유는 우리 증시를 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 들어 주식형 펀드에서 순수하게 자금이 빠져나간 달은 2월과 4월이었다. 2월엔 주식 시장이 반등을 보이는 시점이었고 4월엔 코스피지수가 사상처음으로 1,500대를 돌파한 시기였다. 최봉환 자산운용협회 전무는 “코스피지수가 1,500대를 돌파했을 당시 차익실현 욕구로 환매가 많았지만 지수가 계속 오르자 조정 국면에서 사야 한다는 투자자가 최근 많이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늘었지만 정작 국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돈은 전체의 40% 수준인 3조611억원에 불과했다. 국내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등락을 거듭한 반면 해외 펀드는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21~27일)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 펀드로 총 10억8,9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일부 헤지펀드의 파산 위험으로 전이되는 와중에도 지난주(12억8,900만달러)에 이어 2주 연속 자금이 들어온 것이다. 황금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처음 터졌을 때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사상최대의 자금 유출이 나타났던 것과 달리 이번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당시에는 중국 증시 폭락과 긴축 우려,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까지 동시에 불거졌으나 이번엔 내성마저 생겨 해외 뮤추얼펀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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