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해 포스트시즌 13경기를 치른 현재 31만1,251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85억7,475만7,000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린 것이다. 이미 역대 포스트시즌 최대 입장료 수입인 지난해의 78억5,890만3,000원을 훌쩍 넘어섰고 한국시리즈가 최소 6차전까지 열리게 되면서 106억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된다.
이렇게 쌓은 포스트시즌 입장료 수입은 35~40%가 구장 사용료 등 제반 경비로 쓰이고 나머지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팀의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이 일단 20%를 챙기며 나머지 금액의 50%는 한국시리즈 우승팀, 25%는 준우승팀에 돌아간다.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팀도 각각 15%와 10%의 보너스를 얻는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다면 40억원선의 배당금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