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씨티그룹 회장 방한] 글로벌 씨티 "고객 우선" 선언

37개 브랜드 통합·대대적 구조조정 추진<BR>내달 새 전략 가동후 세부 방안 발표 예정

찰스 프린스(오른쪽 세번째) 씨티그룹 회장과 하영구(〃네번째) 한국씨티은행장이 30일 서울 다동 본점에서 현판 교체식을 가진 후 웃으며 포옹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씨티그룹 회장 방한] 글로벌 씨티 "고객 우선" 선언 37개 브랜드 통합·대대적 구조조정 추진내달 새 전략 가동후 세부 방안 발표 예정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찰스 프린스(오른쪽 세번째) 씨티그룹 회장과 하영구(〃네번째) 한국씨티은행장이 30일 서울 다동 본점에서 현판 교체식을 가진 후 웃으며 포옹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관련기사 • 씨티그룹의 한국 전략은 찰스 프린스 씨티그룹 회장이 고객우선(Client First)주의를 목표로 글로벌 씨티의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했다. 찰스 프린스 회장은 이를 위해 우선 37개로 쪼개져 있던 브랜드를 ‘하나의 씨티(One Citi)’라는 브랜드로 합치는 기업이미지 통합을 단행하고, 사업전략도 고객중심 하나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조직의 슬림화ㆍ데이터센터 축소ㆍ공용서비스 확대ㆍ전산통합ㆍ업무방식 개선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씨티그룹은 오는 4월1일부터 새로운 브랜드와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고, 4월16일 세부적인 구조조정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프린스 회장은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임직원 회의(타운홀 미팅)와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의 사업전략과 고객중심 전략, 하나의 브랜드로 기업을 통합’하는 프로그램과 구조조정 방안 등을 제시했다. 프린스 회장은 이날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면서 “매일 저녁 이메일을 확인하고 1~2명의 고객들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10여분 동안 통화를 한다”며 “나는 하나의 역할 모델로 여러분들도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그들의 문제와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들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1% 정도의 고객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라. 1%의 고객도 놓치지 마라”고 강조했다. 프린스 회장은 또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고객만족도(NCSI) 1위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2위를 차지했다. 37개 씨티 관계사의 브랜드와 사업전략을 하나로 모으면서 동시에 비용절감을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 방향도 제시했다. 조직을 슬림화하고 공용서비스 사용 확대, 업무방식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전산시스템도 단순ㆍ표준화하고 시스템 통합, 공용고객 관리시스템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42개로 돼 있는 전산센터도 12개로 줄이고, 전략적으로 단일 시스템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국가별 관계사와 지역 본부간의 역할과 구조에도 큰 변화를 예고했다. 프린스 회장은 “한국에 대한 투자는 한국에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걸림돌이 되는 모든 절차를 없앨 수 있도록 국가와 지역본부 간의 역할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전 세계 32만7,000명의 직원의 5%에 달하는 1만5,00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곧 단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한국씨티은행은 인위적 구조조정 대신 후선부서 인력을 영업점으로 전직 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3/30 17:53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