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전자 조명기기 에디슨 벽 넘었다

차세대램프 PLS 하반기 출시

PLS 제품이 공장의 옥외조명으로 설치된 모습.

LG전자가 조명기기 부문에서 에디슨의 벽을 깨고 ‘빛의 혁명’을 일궈냈다. 이 회사는 전구 내 전극을 이용해오던 기존 램프들과 달리 극초단파로 빛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차세대 램프를 개발,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지난 16일 창원 사업장에서 열린 ‘디지털 가전 신제품 발표회’에서 차세대 램프로 개발한 플라즈마라이팅시스템(PLS) 제품을 공개하고 “연간 1,200억달러에 육박하는 램프시장을 겨냥, 차세대 주력품목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PLS 원천기술 일부를 미국의 벤처기업인 라이트퓨전사로부터 라이선스 형태로 구입한 뒤 이를 바탕으로 상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PLS는 전구 내에 전극과 혼합가스를 넣은 뒤 전류를 흘려 빛을 내던 기존 램프들과 달리 전자레인지의 원리를 이용, 불활성가스에 극초단파를 쏘아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빛을 내는 첨단기술이다. 이에 따라 손톱만한 크기만으로 축구공만한 가로등 이상의 밝기를 내며 수은 등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아도 제품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영하 부사장은 “올 하반기 조명용 및 산업용 램프, 산업자원부와 공동 개발한 가로등용 램프를 동시에 선보인다”며 “PLS 제품 출시로 연간 70억달러 이상의 초기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회사의 한 임원은 “지금까지 램프시장은 제너럴일렉트릭(GE)과 오스람ㆍ필립스가 장악해왔기 때문에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 이들 해외업체와의 제휴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