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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수변 품은 아파트 살아있네

청담자이 한강조망권 힘입어 입주 1년만에 프리미엄 2~3억<br>청계천 낀 왕십리 텐즈힐 등 연말 분양 아파트에 잇단 관심

부동산 침체기에도 탁 트인 수변공간을 가진 아파트 단지가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근 청계천을 끼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서울 왕십리뉴타운 1구역의 텐즈힐 아파트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한강조망권에 따라 프리미엄이 생기면서 1년 만에 2~3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강남 청담자이 인근 A중개소 관계자)

부동산침체기에도 수변공간을 품에 안은 아파트단지에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수변공간 인근에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가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 후 분양을 통해 6월 청약 후 같은 해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청담자이 아파트(708가구)'는 가구별로 2~3억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초대박'재건축 단지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 영동대교 남단의 한양아파트를 '1대1'로 재건축한 '청담자이(708가구)'는 한강조망권을 등에 업고 입주 1년 만에 2~3억원대의 프리미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전용면적 49㎡의 경우 분양가가 6억 2,900만원에서 시작됐으나, 최근 8억 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평균 8억원 안팎의 시장가가 형성 돼 있다. 아울러 120㎡의 경우 15억원 중반 시장가로 분양가인 12억 6,000만원에 비해 3억원에 가까운 프리미엄이 붙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주변에 생태하천이 인접해 있으면 쾌적한 주거환경과 조망권 프리미엄의 장점을 얻을 수 있다"며 "연말 수변공간 일대에 공급되는 아파트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 연말 이 같은 수변공간을 품은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고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한강과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인 수변공간인 청계천 끝자락을 안은 왕십리 1구역 텐즈힐(1,702가구)은 분양가 심의가 끝나는 대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48㎡의 다양한 가구 구성이 돋보이며, 낮은 용적률로 가구 간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 가깝고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역도 이용이 가능하다.

강남 양재천과 도곡공원을 즐길 수 있는 '래미안대치청실(1,608가구)'아파트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은 59~151㎡이며, 1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신분당선 도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에는 남양주와 파주에 수변공간이 돋보이는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동부건설이 공급하는 '도농센트레빌(467가구)'은 남양주 왕숙천 공원일대와 황금산문화공원에 위치해 있다. 전용면적은 59~114㎡로 구성된 이 단지는 서울강남까지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고, 2017년 지하철 8호선이 연장될 예정으로 인근 지금∙도농뉴타운과 가운택지지구 등 개발호재도 안고 있다.

파주에는 일신건영이 운정신도시 내 가온호수공원 인근 A-27블록에 휴먼빌(1,020가구)을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59~124㎡로 구성됐다.

지방에서는 부산 낙동강을 동서로 북구에는 화명2차 동원로얄듀크(422가구)와 강서구에는 명지국제도시에 에일린의뜰(98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두 단지는 모두 84㎡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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