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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LG이노텍 "CB발행…재무구조 개선" 나흘만에 반등

LG이노텍이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에 나흘 만에 반등했다.

LG이노텍은 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2.37% 오른 8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3,000억원 규모의 CB 발행 발표로 주가가 최근 약세를 보였지만,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고 펀더멘털 상에는 문제가 없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용 이트레인드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CB발행은 외부 자금조달 없이는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경정으로 보인다"며 "3,000억원 중 1,000억원은 사채차환, 500억원은 차입금 상환, 1,500억원은 설비투자에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절반 이상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려는 계획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환권이 100% 행사된다는 가정 하에 LG이노텍의 부채비율은 상반기말 268%에서 올해 말 199%까지, 2015년에는 155%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정하면서 "CB발행이 사실상 증자로 볼 수 있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주당 가치의 희석은 불가피하지만 이번 CB가 투자자들이 갖는 재무구조 우려를 큰 폭으로 덜어줄 가능성이 높고 LG이노텍의 영업 펀더멘털은 변한것이 없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주당 가치 희석을 반영해 LG이노텍의 목표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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