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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코스닥 최고치 경신 "상승흐름 당분간 지속"

외국인들의 거센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외국인들은 8일 코스닥시장에서 400억원을 순매수, ‘바이(Buy) 코스닥’을 지속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14포인트(%)오른 460.28로 6일 연속 상승세의 기염을 토하며지난 1월14일의 458.40을 뛰어넘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 했다. 코스닥시장을 낙관하는 시각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의 선도격인 미국 나스닥시장이 강세를 띠고 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부실 종목들이 무더기 퇴출시켜 시장환경을 개선시켰다는 점 등이코스닥 낙관론에 힘을 주고 있다. 아예 코스닥시장 신뢰성이 회복돼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란 기대도 높다. 올해 들어서만 10개가 넘는 코스닥 기업들을 5% 이상 매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틀란티스 스몰러 컴퍼니즈 펀드’ 역시 성장주를 선호한다. 스타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만을 5% 이상 보유하고 있지만 오성엘에스티 ㆍ리노공업ㆍ이오테크닉스ㆍ현대통신 등 IT 관련 중소형주 매입에 적극적이다. ◇외국인 장세 펼쳐질 듯 = 외국인들의 코스닥 사자는 이달들어 5거래일만에 3,000억원을 사들이면서 매수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외국인 들은 코스닥시장의 저평가 우량주 발굴에 나섰다는 것이 시장관계자들의 해석이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종목도 시가총액 상위인 인터넷ㆍ통신서비스ㆍIT부품 주 등 코스닥의 주력부대에 집중되고 있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리처드 퍼스(Richard Firth) 운용담당 상무(CIO)는“외국인 투자자들 중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이 코스닥 우량주인 스타종목을 매입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은 중소형 IT관련주 보다 는 업종에 관계없이 펀더멘털이 우수한 종목을 대형 기업을 선호하고 있음 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3월 이후 ‘스타지수 30종목’의 외국인 평균지분율은 24.94%에서 27.00%로 2.06%포인트 높아졌다. 이 같은 외국인 장세는 코스닥시장의 활황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소 엇갈리지만, 우량기업들의 탄탄한 실적과 무더기퇴출을 통한 시장신뢰회복 등을 바탕으로 코스닥시장이 모처럼 활짝 갤 수 있다는 낙관론이 6대4의 비율로 우세한 상황이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경기 호황이 올 4ㆍ4분기까지 지속될전망인데다 미국 일본의 동종업체에 비해 저평가된 인터넷주의 호조 등을감안할 때 코스닥지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라 고 평가했다. 이종후 한화리서치센터장도 “외국인들이 거래소에서는 대표주를 매수한데 비해, 코스닥시장에서는 업종 및 개별종목의 실적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종목 플레이플 펼치고 있다”며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이 같은 흐름은 당 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코스닥시장 거래비중의 90%이상을 차지하는 개인들이 아직 매도를 지속하고 있고, 최근의 상승은 그동안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 저 평가에 따른 동조화 과정으로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다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노희영기자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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