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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외채 급증' 우리·SC제일은행 조사
입력2011-04-25 17:31:14
수정
2011.04.25 17:31:14
한은·금감원 26일부터… ING·크레디아그리콜 등 외국계도
외환당국이 26일부터 검사를 벌이는 대상으로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 등 국내 은행 2곳과 INGㆍ크레디아그리콜 등 외국계 2곳이 확정됐다.
2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이들 4개 외국환은행을 대상으로 선물환 포지션이 급증하고 이를 고리로 단기외채가 늘어난 이유와 거래목적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외환당국의 비공식 조사 결과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의 단기외채는 50억달러 이상 늘었으며 3월에도 증가규모가 매우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외은지점의 선물환 매수 포지션도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110%선에서 3월 말에는 150% 이상으로 껑충 뛴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의 단기외채는 정부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 제한 등 규제조치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지난해 말에는 1,013억달러로 전년 말보다 143억달러나 감소했었다.
당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외국환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추가로 축소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50%, 외은지점은 250%로 돼 있는데 한도 축소에 따라 40%와 200%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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