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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외은행 예치금 3개월새 37% 감소

BIS 보고서, 유로화 절하 등 영향 3월말 6,700만弗로

북한은 세계 43개국 은행에 단체ㆍ개인 명의로 6,700만 달러(3월말 기준)를 예치하고, 6,200만 달러를 대출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2일(미국 시간)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를 인용, 북한의 해외 은행 예치금이 지난해말 1억600만 달러에서 올 3월말 6,700만 달러로 36.8%(3,900만 달러)가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해외 은행 예치금이 3개월만에 크게 감소한 이유에 대해 미 의회조사국의 딕 낸토 박사는 "북한 예치금의 상당액이 유로화로 표시돼 있어 유로화 가치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같은 기간 해외 은행들이 단기 무역금융 성격으로 북한에 제공한 대출금은 6,400만 달러에서 6,200만 달러로 3.1%(200만 달러) 감소했다. 대출금은 북한의 개인ㆍ단체가 유럽에서 구매활동을 할 때 은행들이 제공하는 단기 무역금융 등을 말하며 통상 무역ㆍ거래 후 곧바로 상환된다.



해외 은행들이 북한에 상환 요청한 해외부채(대출금)는 4,200만 달러였다. 나라별 상환요청액은 프랑스 2,000만 달러, 그리스 900만 달러, 이탈리아 600만 달러 순이었으며 유럽 은행들이 전체의 83%(3,500만 달러)를 차지했다.

BIS 보고서는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호주ㆍ일본ㆍ한국 등 43개국 중앙은행이 자국 내 은행들의 외국 단체ㆍ개인 명의 예치금ㆍ대출금 규모를 분기마다 보고한 것을 집계한 것이다. 하지만 각국 은행들의 자발적 보고로 작성되기 때문에 실제 예치금ㆍ대출금 규모는 이보다 클 가능성이 높다. 북한에 가장 많은 지원을 하는 중국이 보고를 누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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