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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차손] 당기손익반영 큰 영향없어

99회계연도부터 환차손익이 수년간의 상각처리가 아니라 당기손익에 바로 반영되도록 회계기준이 변경됐음에도 대부분의 환차손 상위기업들은 자산재평가와 최근의 환율하락추세를 통해 이를 상쇄, 당기손익상에 큰 부담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내년까지 최근의 환율하락추세가 이어질 경우 한전,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거액의 장기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동양증권은 29일 「기업회계기준 변경내용과 영향분석」보고서(리서치센터 임종헌.林鍾憲 연구원)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98년6월말 현재 환차손 상위 5개 기업은 대한항공, 삼성전자, 한진해운, 한전, 현대전자의 순으로 나타났다. ☆표참조 그러나 이중 대한항공, 삼성전자, 한전, 현대전자등은 이미 자산재평가를 실시했거나 내년초로 예정하고 있고 재평가를 통해 발생되는 차익이 환차손 규모를 초과하거나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환차손 상쇄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환율이 지난 6월말 기준 1,385원에서 최근 1,200원대 초반으로 떨어짐에 따라 환차손 자체도 축소되고 있다. 반면 한진해운은 98년6월말 현재 1조491억원의 환차손에도 불구하고 재평가이익은 1,000억원에 불과해 99회계연도 결산에서 환차손으로 인한 손익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자산재평가는 자산을 취득원가로 계상하는 국제회계처리관행에 따라 원칙적으로 폐지키로 했으나 특례규정을 두어 2000년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또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현재의 하향안정 추세를 지속하거나 추가로 떨어지면 상대적인 혜택을 보는 외화장기차입금 상위5개 기업(98년6월말 현재)은 한전(4조2,889억원), 삼성전자(2조8,950억원), 현대전자(2조2,373억원), 대우중공업(1조5,566억원), (주)대우(1조3,983억원)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법정관리, 화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등에 따라 채권과 채무가 재조정되는 경우 이를 현재가치로 평가해 당기손익에 반영토록 함에 따라 해당기업들은 대규모 채무면제이익이 발생하는 반면 금융기관들은 대규모 대손상각 발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정 회계기준에 따르면 채권과 채무가 재조정되는 경우 명목가치와 현재가치를 비교해 발행한 차익을 채권자는 대손상각비로, 채무자는 채무면제이익으로 당기손익에 반영토록 했다. 또 개정 회계기준에서 영업외 비용 및 수익으로 처리하던 매출할인과 매입할인을 각각 매출액과 매입액에서 빼 표시하도록 함에 따라 영업관행상 매출할인 비중이 큰 제약업계의 매출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보고서는 영업외 비용으로 계상되었던 매출할인금액만큼 매출액이 감소하는 효과만 있을 뿐이어서 경상이익이나 순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출할인금액이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위 5개사(97년말 기준)은 제일약품(8.5%), 대웅제약(7.2%), 삼진제약(6.9%), 태평양제약(6.8%), 환인제약(6.8%)등이다.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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