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꽃 가꾸기, 치매치료에 효과적"
입력2008-08-21 17:22:58
수정
2008.08.21 17:22:58
건국대 박사학위 논문
꽃과 식물을 가꾸는 원예활동이 치매환자의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등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건국대대학원 원예과학과 조문경씨의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치매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총 16회의 원예치료를 실시한 결과 원예치료가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향상 및 행동심리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효과 검증을 위해 신경심리검사(SNSB)를 통해 약물치료군(5명)과 약물치료+원예치료군(10명)으로 나눠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약물치료군은 일부 기억력 관련 부문에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시간이나 공간을 인지하고 이를 지각하는 ‘시공간적 지각 및 구성능력’은 유의하게 감소한 반면 원예치료를 병행한 환자들은 시공간적 지각 및 구성능력과 기억력ㆍ주의집중력ㆍ언어능력 등이 점차 개선됐다.
조씨는 “직접 식물을 심고 재배하는 등 생명을 돌봄으로써 주의집중력이 높아지고 후각ㆍ시각ㆍ촉각자극 등 다양한 감각자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원예활동이 치매치료와 일상생활의 수행능력 향상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