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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맞수'를 찾아서] <12> 구리 토평 vs 하남시

구리 토평-지형·교육·교통등 주거여건 '한수 위'<br>하남시-97%가 그린벨트… 발전 가능성 커

구리 토평 금호 2차

하남 신장동 에코타운


[주거 '맞수'를 찾아서] 구리 토평 vs 하남시 구리 토평-지형·교육·교통등 주거여건 '한수 위'하남시-97%가 그린벨트… 발전 가능성 커 김문섭 기자 lufe@sed.co.kr 구리 토평 금호 2차 하남 신장동 에코타운 '주거여건은 토평이 한수 위, 발전 잠재력은 하남.' 하남시와 구리 토평지구는 서울 동쪽 시계에 접해 있는 관문이자 동부권의 으뜸 주거지로 꼽히는 곳들이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엇갈려 마주보고 있는 두 지역은 20~30분이면 서울 강남권에 닿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객관적인 주거여건만 보면 아무래도 토평지구가 우위에 있다. 지난 2001년부터 5,400여가구가 입주하기 시작한 76만㎡ 규모의 토평지구는 잘 조성된 소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전형을 보여준다. 고층아파트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데다 아차산이 마치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배산임수의 지형이다. 지구 내 장자호수공원은 규모와 조경 면에서 구리시의 최고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교육여건도 수도권 동부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무려 9개나 되는 지구 내 초ㆍ중ㆍ고교의 수준도 높은 편이지만 수년 전부터 형성된 학원가도 경쟁력이 있다. 가장 큰 약점이었던 대중교통 여건도 점차 개선 중이다. 중앙선 구리역을 다소 멀게나마 이용할 수 있고 이르면 내년 착공되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의 통과역이 토평에 위치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ㆍ강동구와 접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분당급 신도시의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기도 했던 하남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면에서 언제나 높은 점수를 받아왔다. 시 전체 면적의 97.2%를 차지하는 그린벨트가 발전을 가로막고 있지만 그만큼의 미래 잠재력을 품고 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지난해 분양을 시작한 하남 풍산지구에서는 예외 없이 치열한 청약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남 역시 대중교통이 취약한 편이어서 시가 나서 지하철 5호선과 고속버스 터미널, 간선급행버스(BRT) 등을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남시 아파트 시세를 선도하는 단지는 신장2지구 '에코타운'이다. 109㎡ 이상 중대형으로만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여서 ㎡당 매매가가 450만원(평당 1,487만원)선을 넘나든다. 하지만 덕풍동의 '하남 자이'나 창우동 '은행' 정도가 ㎡당 360만~390만원대를 오갈 뿐 상당수 단지가 ㎡당 300만원을 밑돈다. 반면 구리 토평지구는 중대형 단지인 금호2차가 ㎡당 최고 600만원대인 것을 비롯해 ㎡당 450만원을 넘기는 단지가 적지않다. 현재 주거여건의 차이가 집값에도 비슷하게 반영돼 있는 셈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하남은 신도시 후보지로 자주 거론될 만큼 잠재력이 있지만 교통이나 교육여건, 삶의 질, 투자가치 등을 두루 따진다면 아직까지 토평 쪽이 나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도 "토평은 주거여건도 좋고 교통개선 호재도 있는 반면 하남은 그린벨트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호재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토평은 주거여건에 걸맞게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다고 봐야 한다"며 "발전 가능성의 측면에서 하남 쪽에 좀더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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