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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성실한 남편에 사랑 이상의 깊은 감정"

한양대 박사과정 첫 수업 참석

지난 8월24일 미국 하와이에서 극비리에 결혼한 배우 이영애가 15일 "행복하다"며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한양대 연극영화과 박사과정 첫 수업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이영애는 남편 정모씨에 대해 "누구나 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제게는 모든 것이 좋다. 믿음직스럽고 성실하며 사랑 이상의 깊은 감정이 있다. 부모님께서도 남편을 마음에 들어 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비밀 결혼식을 올리고 남편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짧지 않은 기간 연애를 해왔고 상대가 연예계 종사자가 아니다 보니 조용하게 하고 싶었다"며 "남편이 일반인이라 신상이 공개되면 불편한 점이 많아 그런 부분을 최대한 배려했으니 양해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어 "가정을 이뤘으니 우선은 가정에 충실하는 게 첫번째"라고 말한 뒤 2세 계획에 대해 "나이가 있으니까요"라며 수줍게 웃어 빨리 아기를 갖기를 원한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작품활동을 안 한 이영애는 "공부를 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연기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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