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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온포커스]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

[피플온포커스]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황금알 거위' 잘 잡는 왕자 세계 10위 재산가인 알 왈리드 빈 탈랄(43)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재테크 방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왈라드왕자는 지난 98년 133억달러 규모였던 자신의 자산을 최근 210억달러로 크게 늘렸다고 사우디언론들이 보도했다. 조지 소로스 등 세계적인 갑부들이 투자실패로 큰 손실을 입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의 주요 투자대상은 「일시적인 재정, 운영상 문제로 평가절하된 튼튼한 회사」. 그는 91년 시티뱅크가 악성채무로 재정위기에 처했자 시티뱅크에 7억9,000만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그가 보유한 시티뱅크 주식의 시가는 86억달러. 알리드왕자는 시티뱅크 투자로 10배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왈리드 왕자는 이밖에도 유로 디즈니랜드·애플·모토로라 등에 투자,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왈리드왕자는 사우디를 건국한 알 사우드 국왕의 손자이자 파드 현국왕의 조카이며 대우등 한국기업에도 투자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국제적인 투자가. 그는 아버지로부터 유산으로 받은 3만달러와 시티뱅크 융자금 30만달러로 험난한 세계자본시장에 진출, 이제는 세계 최고의 투자가로 자리매김했다. 왈리드왕자는 이달들어서는 인터넷및 첨단기술주들이 폭락을 하자 10억달러를 투자, 닷컴기업과 첨단기술주 매집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가 사들인 IT주는 아마존닷컴, E베이닷컴, AT&T 등 각 분야에서 선두주자들. 그의 측근들은 『왈리드왕자가 전통 경제주에서 첨단 기술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왈리드왕자는 첨단주 거품론으로 이들 주식들이 폭락하자 저점매수에 나선 셈이지만 그의 투자전략이 이번에도 맞아떨어질지는 두고봐야 할 것같다. 그는 투자가로 만족치않고 최근에는 2억7,000만명 아랍권을 연결하는「아라비아 온라인」건설을 꿈꾸는 벤처기업가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동하D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30 16: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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