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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첫 상장 6월이후로 늦춰질듯

외국기업 첫 상장 6월 이후에야 가능 한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최초의 외국기업이 될 중국 섬유업체 화펑팡즈(華豊紡織)의 상장이 오는 6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화펑팡즈의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는 아직도 심사 중이며 일러야 다음달 말에나 승인 여부가 결론날 전망이다. 게다가 3월 말에 상장 여부가 결정돼도 금융감독위원회의 유가증권신고서 수리, 공모 등의 절차를 거치려면 2개월 정도가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에 거래소 상장은 당초 예정보다 3~4개월 늦은 6~7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화펑팡즈는 지난해 12월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당시 거래소 측는 이르면 3월께 상장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유치팀의 한 관계자는 “외국기업의 첫 상장 신청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면밀한 심사를 벌이느라 승인 여부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심사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화펑팡즈는 88년에 설립된 섬유 및 직물 생산업체로 2002년 홍콩거래소에 상장됐으며 2005년 당시 약 800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코스닥시장 상장 외국기업 1호를 노리는 중국 3NOD도 당초 예상보다 늦은 8~9월에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유치팀 관계자는 “3NOD가 금융감독원의 요구로 중국 내 회계법인과 외부감사 계약을 체결한 상태며 5월 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금융당국의 절차를 거치면 일러야 8~9월에나 상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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