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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조치읍·아산시 배방면 일대 토지시장 주목 받을듯
입력2004-07-05 17:41:53
수정
2004.07.05 17:41:53
■후보지 주변개발 예정지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 중 충남 공주(장기면)ㆍ연기 지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해당 지역 주변의 부동산시장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주ㆍ연기 지구가 신행정수도 이전지로 확정되면 연기군 조치읍, 대전 노은 지구, 충남 천안 아산신도시ㆍ불당ㆍ백석 지구, 대전 서남부 지구 등이 주변 배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개발이 상대적으로 덜 진행된 연기군 조치읍(1번 국도 주변)과 아산시 배방면 일대는 토지시장이 활황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에는 이미 한탕을 노린 충청권 및 수도권 개발업자들이 대거 가세해 개발가능 지역을 중심으로 ‘알박기’를 해놓은 상태라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P시행사의 J사장은 “신행정수도 이전지 반경 10㎞ 이상 거리에 있는 땅을 보기 위해 충청도에 들렀으나 알박기가 돼 있어 발길을 돌렸다”며 “지난 70~80년대 강남 개발 붐을 연상케 할 정도”라고 말했다.
신행정수도 이전지 주변 대규모 주거단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호남고속도로 유성IC 인근의 대전 노은 지구, 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 인근의 아산신도시ㆍ불당ㆍ백석 지구, 유성구ㆍ서구 등에 조성되는 대전 서남부 지구 등이 대상이다. 이중 노은 지구는 ‘대전의 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신흥 주거단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총 106만평 규모로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다. 대전 노은 지구와 인접한 유성구ㆍ서구 등의 총 465만평 가운데 177만평이 개발되는 대전 서남부 신도시도 배후 인접도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007년 6월 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1단계로 3,67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 탕정신도시가 조성되는 아산신도시와 주변의 불당ㆍ백석 지구 등도 신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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