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5.94포인트(0.47%) 하락한 1만8,105.1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0.77포인트(0.51%) 내린 2,105.33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9.98포인트(0.20%) 떨어진 4,993.5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주요 경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채권 금리 상승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미국의 10년 물 국채 수익률은 2.27%, 30년 물 국채 수익률은 3.03%로 올랐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에 힘입어 주가가 급상승한 데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온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새 일자리 수는 22만3,000개로 전달의 8만5,000개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노동시장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미 민간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도 4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전년대비 5.8% 오른 128.2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3월의 수정치 기록인 127.15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이 이날 지난 6개월 이래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내렸으나 뉴욕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내수가 살아나지 않자 이날부터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과 예금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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