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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16분기 연속 흑자

원가경쟁·기술력 힘입어 2분기 영업익 1,090억<BR>도시바등 경쟁사들 공급과잉따른 적자와 대조적

하이닉스반도체가 1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도시바, 마이크론 등 해외 경쟁사들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적자를 면치 못한 데 비하면 두드러진 경영성적표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약 76%를 차지한 D램의 판매가격이 43% 가량 하락했음에도 하이닉스가 흑자를 낸 것은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이 뒷받침된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이닉스는 27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해외법인을 포함해 1조8,6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 1,090억원을 남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1분기(매출 2조4,500억원, 영업이익 4,460억원)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와 7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의 18%보다 크게 축소된 6%에 머물렀다. 2분기 순이익 역시 2,250억원으로 1분기 4,310억원보다 약 48% 줄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감소에 대해 “D램의 공급 증가가 지속돼 시장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2분기 D램 시장은 1분기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증가가 발생했으나 전반적으로 공급초과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낸드 플래시 평균판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25% 상승했으나 1분기에 D램 생산 비중을 다소 늘렸기 때문“이라며 “다만 출하량은 80나노 제품과 300mm 웨이퍼 생산 비중 확대로 약 2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는 “하반기 D램 시장은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 윈도우비스타 채용 증가, 신규 PC 플랫폼 출시,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메모리 탑재 용량 증가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 하반기에 크게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 증가와는 달리 공급 쪽은 업체들의 공정전환과 생산 비중 조정 등으로 크게 늘지 못할 확률이 높다”며 D램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낸드 플래시 시장은 계절적인 수요 증가와 고용량 메모리를 요구하는 신규 제품 출시로 하반기 수급상황이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본사기준 2분기 매출(해외 제외)은 1조9,420억 원으로 전분기 2조4,190억원 대비 약 20% 줄었다. 영업이익은 1분기의 3,880억 원에 비해 크게 감소한 420억원에 그쳐 영업이익률은 2%로 떨어졌다. 순이익은 20,90십억원으로 전분기 4,18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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