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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간접적으로 해외와 이메일 소통"

"'6·26기술봉사소'가 이메일 우체국"

북한 주민들이 이메일을 통해 해외와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김흥광(52) NK지식인연대 대표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북한 사람 중 일부가 간접적인 방법으로 외부와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북한 공산대학 컴퓨터강좌장(학과장) 출신으로 지난 2004년 탈북해 한국에 입국한 김 대표는 "이메일 우체국 역할을 하는 '6·26기술봉사소'로 인트라넷을 통해 메일 주소와 내용을 보내면 그곳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이메일을 전달해준다"며 "외부와 자주 연락해야 하는 사람들이 보안당국의 승인을 받고 이메일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도 1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 소재 북한 무역총회사와 10여년 간 거래해왔다는 조선족 기업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 무역회사와 거래할 때 주로 전화와 팩스를 이용하지만 간단한 내용은 이메일로 주고받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랴오닝성 단둥의 한 무역회사 관계자도 "요즘 북한측과 이메일로 소통한다"며 "중국에 주재하는 북한 무역회사 사람들 가운데 본국과 이메일로 연락하는 사람이 상당수 있다"고 RFA에 밝혔다.

지금까지 북한은 한국이나 외국에서 북한에 들어가 상주하며 각종 지원활동을 하는 사람에 한해 인터넷 접속을 허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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