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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몰 공동구매 매출 '쑥쑥'

저렴한 가격에 취급품목 늘어 인기높아종합 인터넷쇼핑몰의 공동구매 상품 판매가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종합쇼핑 몰들이 앞 다퉈 공동구매 제도를 도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취급 상품들이 일부 품목에 한정 내지 미끼상품 형태로 운영돼 왔으나 최근엔 구색도 다양해지고 매출도 크게 늘었다. 일부 쇼핑 몰의 경우 전체 매출의 17% 가량이 공동구매에서 발생할 정도로 고객들의 호응이 좋다. '같은 상품을 많은 사람이 함께 구매하면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이 공동구매의 기본원리. 초기에는 일부 아이디어 상품이나 초특가 상품에 그쳤던 상품구색도 최근에는 개당 100만원이 넘는 컴퓨터, 가전제품으로까지 늘어나 매출확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초기에는 주문시기가 완료되거나 주문자수가 일정 수를 넘어야 상품배송이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시기에 관계없이 최저가에 도달하는 즉시 주문 및 배송서비스를 실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쇼핑 몰의 경우 접속건수가 많은 포털사이트의 공동구매를 전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올 초만 하더라도 월평균 5억대에 머무르던 공동구매 매출이 지난 9월부터 20억원 대로 4배 가량 늘어났다. 현재 공동구매 시 마다 400여 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저가 보상제', '지난 공동구매 이용하기' 등 고객들의 편리성을 최대한 도모할 방침이다. 지난 2월 공동구매제도를 도입한 롯데닷컴(www.lotte.com)은 10월 하순부터 야후코리아(www.yahoo.co.kr)의 공동구매를 전담하면서 매출이 껑충 뛰어 월 1억대였던 공동구매 매출이 이 달에는 20억원 이상으로 전체의 17%대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닷컴은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상품기획자(MD)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패션소품, 소형가전, 컴퓨터,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상품을 보강할 계획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여행상품, 공연티켓, 도서, 음반 등으로 취급품목을 확대 올초 2억원대였던 공동구매 매출이 지난달에는 5억원선까지 상승했다. 인터파크측은 전격적으로 실시하는 게릴라 공동구매, 초기 참여자에게 사이버머니를 지급하는 피라미드 공동구매 등으로 네티즌들의 마우스를 사로잡는 다는 전략이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올 초 100만원에 그쳤던 일별 공동구매 매출이 이달에는 1,800만원까지 뛰어 올랐다. 삼성 몰측은 네이버, 야후 등 현재 입점해있는 포털 사이트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을 더욱 끌어들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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