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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가 2030세대 여성을 잡아라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서 인기




언제부턴가 출판가의 베스트셀러의 1위는 경제경영서 그 중에서도 자기계발서가 차지하고 있다. 자기계발서는 상황에 맞는 대처요령을 알려줘 많은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공론화하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해법이 가득하다. 최근 출판계의 분석에 따르면 20~30대 여자가 가장 책을 많이 사는 연령층으로 조사됐다. 30~40대 남자가 최대 구매자였던 3년 전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그래서일까 자기계발서 중에는 여성을 겨냥한 책이 인기다. 선후배관계가 돈독한 남자들은 고민을 털어놓을 데가 많고, 선배가 멘토가 되기도 하지만, 여자들은 사회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조언을 얻을 데가 마땅치 않아 책에서 길을 찾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성 자기계발서로 히트친 안은영의 ‘여자 생활백서’(해냄)는 젊은 여자들이 스스로의 욕망을 절제하면서 즐겁게 살 수 있는 재치를 소개한다. ‘근사한 남자를 만나고, 멋진 명품을 사고, 돈도 잘 벌 수 있는’ 공주 같은 생활을 꿈꾸는 젊은 여자들에게 현명한 행동강령을 조목조목 소개한다. 허황된 점도 있지만, 요즈음 젊은 여자들의 속마음을 간파해서일까 2006년 4월 발간 후 20만권 이상 팔렸다. 여성들의 현명한 직장생활 대처 요령을 담은 책도 다양하다. 커리어 관리 전문가인 전미옥의 ‘27살 여자가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위즈덤하우스)은 일만 잘해서는 남성적인 직장생활을 버티기가 어렵다고 강조하며, 옷차림 등 이미지에 관한 세세한 부분은 물론,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서 일도 잘하는 핵심인재가 되는 지름길을 알려준다. 회사가 사로잡는 인재가 되기위해서 직관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여자, 회사를 사로잡다’(중앙북스)는 미국 잡지 발행인 중 최연소로 주목받았던 로빈 윌래너가 여성이라는 감성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서의 대부분이 남자들처럼 행동하라고 조언하지만 책은 ‘여자라는 점이 유리하다면 적극 이용하라’ ‘경쟁은 착하게 하라’ 등 여성성을 강조하면서도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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