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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채교환 마감시한 앞두고 참여율 상승

D-1 현재 참여율 60% 가량 확보…그리스 “66% 넘으면 전체 채권 교환 강제”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가를 국채교환 신청 마감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참여 의사를 밝히는 민간 채권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민간채권단의 약 60%가 국채교환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그리스 대형 은행들과 대부분의 연기금, 그리고 30개 이상의 유럽 은행 및 보험사들이 국채교환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는 1,240억유로 규모로, 전체 민간채권단 보유분(2,060억유로)의 60% 가량에 달한다.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채권단은 8일 자정(현지시간)까지 국채 교환에 참여할지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민간채권단을 대표하는 국제금융협회(IIF)는 성명을 통해 모두 30개 금융업체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했다. 이들이 보유한 국채는 810억유로어치로 그리스 국채 전체의 39.3%에 해당한다.또 그리스 중앙은행이 통제하고 있는 연기금들의 보유분 170억유로어치가 국채 교환에 참여할 것이라고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이날 밝혔다.



베니젤로스 장관은 “국채교환 성패가 내일 자정께 판가름날 것인 만큼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는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에 대해 채권단으로부터 “충분한 동의를 얻으면 국채교환을 이행하고 이들 모든 채권에 강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의 동의비율이 일정선을 넘어서면 동의하지 않은 채권단도 강제로 국채를 교환토록 하는 ‘집단행동조항(CAC)’을 적용해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를 일괄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그리스는 채권단의 3분의 2 이상이 국채교환에 동의하면 CAC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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