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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한국서도 판매금지 소송 검토

삼성 '갤럭시 넥서스' 공개

'아이폰4S' 한국서도 판매금지 소송 검토 삼성 '갤럭시 넥서스' 공개 홍콩=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삼성전자가 한국에서도 애플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의 회동으로 양사의 타협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별개로 애플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8일(현지시간) 홍콩 하버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플에 대한 특허공세를 강화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신 사장은 "그동안 삼성전자는 경쟁사이자 협력사라는 애플과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해 수동적으로 대처해왔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기존 통신 특허에 이어 콘텐츠 특허, 기능 특허 등 보유한 특허를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사장은 한국을 아이폰4S 판매금지 소송국가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4S 판매금지 소송국가를 확대하는 것을 놓고 검토 중에 있으며 한국도 그 중 하나"라며 "이는 삼성전자 고객과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애플과 특허공방을 벌이면서 얻은 것은 별로 없고 '삼성 브랜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며 애플을 겨냥한 특허공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신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특허소송 국가와 특허 종류를 확대해 애플을 한층 압박하는 한편 조기에 특허전을 매듭 짓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5일 프랑스ㆍ이탈리아에 이어 17일에는 일본과 호주에도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조치를 놓고 일본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는 등 논란 조짐이 일고 있다. 신사장은 또 내년에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발도상국에서도 정보의 평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드로이드나 바다 OS를 이용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구글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안드로이드폰 '갤럭시 넥서스'를 공개하고 애플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갤럭시 넥서스는 구글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0버전(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신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갤럭시 넥서스'는 삼성전자와 구글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애플이 특허소송을 제기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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