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는 인천대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입주 예정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오는 8월 송도 신캠퍼스로 이전한다. 송도국제도시 4공구 45만㎡ 부지에 연면적 18만㎡(25개동)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오는 7월 완공할 계획이다. 국립대 전환을 앞두고 있는 인천대 신 캠퍼스는 환경 친화적 유비쿼터스 캠퍼스로 첨단 IT 시설 및 최신식 교육ㆍ설비 시스템이 도입됐다. 특히 지난 2월 러시아 최고 명문인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대와 공동캠퍼스를 송도에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볼 주립대학교와도 학생교류, 사이버강의 및 세미나, 교수방문 강의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상호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인천대는 송도캠퍼스 내에 한국어학당, 중국공자학원, 외국의 유명대학 분교나 연구소 설립도 추진중이다. 제2캠퍼스 확보 계획으로 글로벌 캠퍼스가 건설되면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대학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외국대학 분교를 유치, 공동학위 프로그램, 교수ㆍ학생의 공동연구 등을 활성화 시켜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캠퍼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경수 총장은 "송도캠퍼스 이전과 국립대 전환이라는 제2의 창학을 맞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발전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학교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동북아 중심대학,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서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인 '대학발전계획'을 오는 9월까지 완료해 추진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