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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천연가스 '北육상 파이프'로 들여올수도

가스公 "가스프롬社와 다양한 루트 검토중"

오는 2015년 북한을 거쳐 한국으로 들여올 예정인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수송 루트를 놓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있다. 당초에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천연가스를 끌어온 후 북한의 동해안 내륙지방에 파이프를 깔아 남측으로 들여오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논의과정에서 평양을 거치는 육상 파이프라인안과 동해 해저 파이프라인 활용안 등 다양한 루트가 검토 중이다.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러시아를 방문, 가스프롬 회장과 부사장 등 고위 경영진과 만나 천연가스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며 “파이프라인의 북한 육상 통과, 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LNG로 실어오는 방안뿐만 아니라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여오는 것 등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ㆍ러 양측은 당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의 동해안 내륙지방을 통과, 삼척까지 잇는 육로 파이프 수송방안을 추진하고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LNG 형태로 배로 실어 해상을 통해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주 사장은 북한 통과 방안의 경우 ‘블라디보스토크~원산~평양~개성~남측 서해’ 육상 경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산과 평양 사이에는 고속도로가 깔려 있어 도로변으로 파이프라인을 묻으면 된다”며 “북한의 동해안은 산악지역이기 때문에 원산~평양~개성 경로가 더 경제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 사장은 “사실 러시아 측에서 동해 대륙붕에 석유과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어서 탐사를 같이 하자고 제안해왔다”며 “방문한 러시아 해양연구소로부터도 오히려 해저가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간단하니 육상 파이프라인을 까는 것보다 더 쉬울 수 있다는 답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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